역할

  • 센터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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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센터의 역할

  • 차이의 활성화
  • 말하고 보고 듣는
    행위의 무제한성
  • 참여의 개방성

미디어센터의 역할

지역미디어센터가 영상제작 장비를 대여하고,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공간적 기계, 인프라, 하드웨어로서 설명될 수도 있겠지만, 그것은 기능적이고 일차원적인 면에 불과하다. 미디어센터는 장비대여업체도 아니며, 영상제작기술을 가르치는 것으로 수익을 얻는 학원도 아니기 때문이다. “지역의 주민과 공동체를 위한, 미디어를 통해 스스로 자기 목소리를 찾고, 세상과 소통해 나가려는 사람들의 공간”이 미디어센터이다. 즉 엄밀히 말한다면 지역미디어센터의 핵심적 역할은 ‘공동체 개발’ 이라고 할 수 있다.

20세기 후반에 접어들면서 사회가 고도화되고 복잡화되면서 파편화되고 원자화된 개인이 제도화된 집단(국가, 학교, 병영, 미디어 등)의 일방적이고 폭력적인 의사소통 체계에 맞서 개인의 사회적, 정치적 욕망과 개인과 개인 간의 합리적인 의사소통을 가능하게 할 물리적, 정서적 공간을 창출해내는 것이 매우 중요한 과제로 등장했다. 그러나 이러한 의사소통이 가능한 물리적, 정서적 공간을 이미 사회적, 정치적, 경제적 기득권층이 장악하게 되면서 정보와 의사소통 체계 자체의 불평등이 생겨나고 있다는 문제가 발생했다.

지역미디어센터는 21세기 소통체계의 핵심인 미디어 활용능력을 높이는 공간이며, 원자화된 개인과 개인 간의 소통체로 기능하며 미디어를 통한 공동체 개발이라는 목적을 갖는 곳이다. 또한 거대한 행정 시스템과 경쟁중심의 자본체계에 의해 수동적인 시민이자 문화의 단순 소비자로 전락한 현실을 극복하고 시민들을 자율적이고 주체적인 문화 생산자로 거듭나게 하고 거대 담론체계를 생산해내는 시스템과는 다른 의미생산체계로 작동하는 공간이다.

‘공동체 개발’ 이라는 명제는 미디어를 통해 소통의 체계를 개발하는 것이고, 주류미디어에 의해 배제되어왔던 목소리를 살려내는 일이며, 잊혀져왔던 시민들의 권리를 복원시키는 일과 일맥상통한다. 또한 이러한 과제를 과거 권위주의 시대의 정권처럼 위에서 아래로의 강제적인 조치에 의한 방식이 아니라 아래로부터의 참여가 보장되고, 민주적이고 자율적인 운영을 전제로 한 정책집행이 중요하다.

결론적으로 지역미디어센터는 화려한 디스플레이를 자랑하는 공간-체계가 아니라 일상적 삶을 표현하는 새로운 생활공간이다. 이 새로운 생활공간은 수직적이고 일방적이며 비대칭적 의사소통에 기반한 전문가 문화의 전파가 아니라 ‘차이의 활성화’ + ‘참여의 개방성’ + ‘말하고 보고 듣는 행위의 무제한성’으로 압축할 수 있는 새로운 공공영역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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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종수정일 2018.1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