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산면에서 은둔고수를 뵈었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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엊그제 일요일 아침에 연합뉴스를 보고 청성면 소서리를 친구와 함께 다녀왔습니다.
마을 진입하는 넓은 도로와 좌측에 흐르는 보청천, 산자락의 고즈녁한 주택이 편안하고 정겨움을 느꼈습니다. 동네 중앙에 마을 유래비 보고 아래로 내려오니 수줍는 시악시 볼처럼 연붉은 복숭아를 수확하시는 아주머니에게 "안녕하세요" 인사를 건네니 "고향에 오셨나요?" 하시며 반가운 표정으로 응대를 해주셨습니다. "아! 마을은 사람이 사는 참으로 정감이 있는 마을 이구나"라는 생각에 경계심도 사라지고 복숭아를 사며 격없는 대화를 하며 뉴스에 나온 이장님께 우리를 안내해 주셨습니다. 이장님과 인사를 하니 흔쾌히 자리를 내주시며 마을에 연혁과 현재 실태를 소상히 설명을 해주시고 도보로 마을 전체를 안내해주시며 발전계획을 설명해주며 마을로 전입와서 함께 사시자고 말씀을 하셨습니다. 다부진 체격에 거침없는 말씀과 자긍심을 가지고 마을 자랑을 많이도 하셨습니다. 나라에는 대통령님, 군에는 군수님, 면에는 면장님, 마을에는 이장님이 주민을 위한 봉사자이자 리더 즉 지도자라는 것을 소서리 송성호이장님의 뵙고 새삼 느꼈습니다. 10여년 전에 이장직을 맡으셔서 오직 마을 이 발전과 농가수익을 위해 노력 하셨고 특히 마을에 어르신을 위해 각종 공연 및 절기에 버스를 대절해 맛있는 음식을 제공하시고 마을 발전을 위해 많은 지원사업을 당차게 요구해서 시골이지만 넓고 깨끗한 마을 을 만드셨답니다. 말씀은 투박하고 거칠지만 "아! 이분이 정말 현 시대에 요구하는 진정한 동네 일꾼이자 지도자"라는것을 느꼈습니다. 이장님과 대화중 청성면장님이 오셔서 간단한 인사와 대화를 했는데 놀라운것은 면장부임후 휴일에 관내순찰 및 행사참여, 주민과의 만남을 통해 휴일을 가족과 함께 한번도 보낸적이 없답니다. 넉넉한 몸에 인자하신 면장님은 청성군 인구 유입을 해서 폐교 위기에 있는 초교를 살리기 위해 고민을 많이 하고 있으시 답니다. 옥천군 청성면으로 귀촌을 생각하며 고민을 해보렵니다. "그렇습니다! 하루의 짧은 만남에서 100년의 만남보다 진하고 잔잔한 감흥응 느끼게 해주신 송성호이장님과 청성면장님, 이장님 어부인 당신들이 이시대의 최고의 은둔고수 이십니다" 옥천군의 무궁한 발전과 청성면장님, 송성호이장님 건강을 기원드립니다. 지금도 잔잔한 시골의 향수를 느끼며 글을 마치렵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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