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군, 축제 발전을 위한 ‘군민 축제대학’ 개강 | |
옥천군과 옥천문화원이 지역 축제 전문가 양성을 위해 두 팔을 걷어 붙였다.
이 두 곳은 13일 오전 관성회관 문화교실에서 ‘군민 축제대학’ 개강식을 열고, 앞으로 12주 동안 전국 최고의 축제 전문 인력 양성에 집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학에는 옥천군 대표 축제인 묘목축제, 지용제, 향수옥천 포도·복숭아축제, 평생학습 어울림축제 등 축제추진위원, 관련 단체, 지역문화예술인, 공무원 등 30여명이 참여한다. 6월 19일까지 12주간 매주 수요일마다 열리게 되며, 축제 전문가 강연을 포함해 지용제 등 군 주요축제 현장 실습, 우수 문화관광축제 벤치마킹 등 참여자 중심의 역량강화 활동이 이루어진다. 군은 이번 축제대학이 군민 주도의 축제환경 조성과 네트워크 형성에 도움을 줘 앞으로 열릴 축제들이 참신하고 독창적인 주제를 담아 한층 더 발전할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이 지역은 대청호 상류지역에 위치해 깨끗한 자연환경과 조화를 이루고 있는데다 국토의 최중심부에 있어 특히나 접근성이 뛰어나다. 전국 제일의 묘목 유통지이자 친환경 농·특산물 재배지로 높은 평가를 받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이런 지역의 우수성을 홍보하기 위해 3월 묘목축제(3월 28~31일)부터 시작해, 4월 참옻축제(4월 26~28일), 7월 옥수수·감자 축제(7월 13~14일)와 향수옥천 포도·복숭아 축제(7월 26~28일)에 이르기까지 매년 다양하고 풍성한 주제의 축제가 열린다. 향수의 시인 정지용(1902~1950)의 고향으로도 유명한 이 지역에서는 정 시인의 문학세계를 기리는 전통성 있는 지용제가 오는 5월 9일부터 12일까지 구읍 지용문학공원 일원서 개최된다. 김재종 군수는 개강식 인사를 통해 “국·내외 축제관련 전문지식을 배워 지용제 등 군 대표 축제를 전문적으로 기획하고 운영하는 축제 전문가로 성장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군과 문화원은 지난해에도 군민 참여 축제아카데미를 운영했으며, 이를 통해 양성된 25명의 축제 전문가가 지역 축제의 성공 개최에 힘을 보탠 바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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