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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같은 집 . . .
작성자 : 박분순 작성일 : 2015-03-04 조회 : 1,757
행복의 꿈을 이루는            
            
그림    같은    집.....

                                                                                     옥천읍     박    분    순

    사계절 삼십오 년여를 시계바늘 따라 정확한 시간에 움직이던 때를 보내고, 홀가분함에 빠져서 놀다보니 꼭 고삐 풀린 망아지처럼 뛰어 놀다가 제풀에 지쳐서 주저 않을 무렵 지인으로부터 연락을 받고 나섰지요.
    보은이 고향이신 분이라서 오가며 보아둔 곳이 있는데 혹여 살지도 모른다고 해서 가보니 인연이 되려는지 사긴 샀는데, 기울어진 땅에 거칠고 볼품이 없었으나 이제 내 땅이니 맘과 정을 붙이자고 흙과 우분을 몇 차 쏟아 부으니 어느 틈에 좋은 밭으로 보답하더라고요.
    
    경험 없이 힘으로만 농사를 짓고 보니 별수 없는 수확에 좋은 것만 골라 친지들에게 나누어 주는 순서 표 대로 드리기도 바빴지요.
    귀농연합회에 들어가 인연도 맺고, 정보도 받고, 열심히 공들여 짓다보니 풀도 이길 수 있겠고 초코베리도 심어 시간 여유를 가지고 놀러 다니기도 합니다.

    예를 들면, 아주 조금이지만 멀칭해서 드물게 강낭콩 심어 전지가위로 수확하고 그 자리에 들깨를 심어 멀칭 한 번에 두 번 쓰고 내 집 앞 서화천변 뚝방까지 제차지가 되어, 돼지감자, 호박, 머위, 머루가 넝쿨을 이루고 시래기 나누어드려 대접도 받아요.
    밤이면 개울건너 화투 여덟 끝자리 동산위에 만월이 뜨면 절경이지요.
평소엔 보이지도 않는 별빛 가득한 옥천 하늘이시여!
    정지용 시인님의 고향 아니시던가요?
    봄이면 나물 뜯고 비가 오면 고기 잡고....... 이제 꿈이 있다면, 컨테이너 박스에서 그림 같은 황토 집을 짓고 예쁜 강아지 키우면서 황토방에 장작 피며 삼겹살로 내 아는 분들, 또 귀농 체험하실 분들 꼬여서 내 집 key를 빌려드리고 싶어요. 한 번 살아 보시라고... 인생 2막 수지맞았지요. 이제 남은 반쪽이라도 나누고 싶어요.
                                                                                                    옥각리 촌방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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