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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이 휘어도는 물길이 보이는
푸근한 강촌의 전경

금강휴게소에서 금강나들목을 통과하면 더욱 가까이 다가선 금강과 주변의 산이 더욱 높게 다가온다.

고속도로 다리 밑으로 이어지는 길을 따라가면 나타나는 삼거리에서 우회전하여 돌아가면 옛 고속도로로 이어지는 길이 나온다. 이곳에서 좌회전을 하는데 꼭! 알아 둘 것은 일단정지는 필수이다. 안전을 확인한 다음 좌회전 하여 다시 고속도로 굴다리를 통과하여 다리 건너 약 500m 전방 좌측에 중앙분리대가 끊겨진 곳에 이른다. 이곳이 우산리로 들어가는 언저리요.
'금강 따라 떠나는 옥천여행'의 시발점이기도 하다.

금강이 휘어도는 물길이 보이는 높은벌풍광 사진
우산리 입구를 지나면 흐르는 강물 따라 길도 같이 흐르며 여행객의 길을 돕는다.
높은벌풍광 주변 풍경사진1

우산리에서

약 1km 남짓 길가 우측 버스승강장 표지판은 이곳이 ‘높은벌’ 입구라는 것을 알리고 있다. 이곳에서 잠시 가던 길을 멈추고 옥천의 하늘아래 첫동네 ‘높은벌’로 오르면 금강이 함께하는 옥천의 비경을 볼 수 있을 것이다. 마을까지는 왕복 1.2km이니 가족과 연인끼리 오순도순 산보 삼는 것도 좋으리라.

높은벌풍광 주변 풍경사진2 높은벌풍광 주변 풍경사진3

입구에서 정상(마을)까지 오르는 코스는

경사가 급하고 경관을 가리는 숲이 없어 조망이 좋으며 오르는 길 중간, 중간 호방한 풍광이 함께한다. 마을 입구에서 500m 지점. 그러니까 언덕을 톱아 올라 마을로 돌아드는 산모롱이 길가이다. 이곳에 서면, 마을전경이 보일 것이며 금강이 옥천의 깊은 산골을 따라 휘어 돌아 아득히 멀어져 가는 아름다운 풍경과 옥천의 동부와 북부, 서북부를 힘차게 내달리는 크고 작은 산맥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아름답고 호방한 풍경을 만나게 될 것이다.

임진왜란 때부터 영양진씨의 집성촌으로 자연부락이 형성된 ‘높은벌’은 옛날에는 고현(高縣)으로 불리다가 순수한 우리말로 마을이름의 변천을 겪는다. 예전에 마을사람들이 호도와 감을 팔아 아이들 학비를 마련했을 정도로 호두나무와 감나무가 많았던 마을 ‘높은벌’은 1970년 전기가 들어 온 뒤로 지금까지 여전히 산골의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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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일 : 2022.0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