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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LK SONG
예로부터 전해지는 옥천의 노동요, 의식요, 유희요/서시민요, 전래동요를 소개합니다. 듣기 아이콘을 클릭하시면 해당 음악을 들으실 수 있습니다.
노한나 선생이 제공한 소리입니다.

들어내세 들어내세 이 모판을 들어내세
이 모판을 들어내고 장구배미로 놀루가세1)

1) 장구배미로 놀루가세 : 장구배미는 장구같이 우묵한 논배미를 말하는데, 빨리 모를 찌고 어서 심으러 가자는 모찌는 소리의 전형적 표현이다.

가창자 : 전순태(남, 79세, 안내면 현리), 2002년 7월 24일


담상담상 닷마지기 여기 꽂구 저기 꽂구 오늘 해를 지어가네
우리 우리 님은 어델 가고 저녁 할 줄 왜 모르나


저기 가는 저 부인네 속곳가랭이 걸리구 가네
미고 가건 들고 가건 임자 도령갱이 객원인가
객원이사 없소마는 이 내 마음이 현란하에
그대 맘이 현란커든 연못 초당에 놀러오게
놀러올제 눈만 살짝 감겨주게


저게 가는 저 할머니 딸이나 있거든 사우를 삼소
딸은 있건마는 나이 어려워 못 삼겄소
아이구 할마니 그런 말씀 마오
제비가 즉어도1) 강남을 가고
참새가 즉어도 새끼를 치네 이호호호


오늘 해도 다 갔나베 골골마다 연기 나네
해다 지고 저문 날에 옷갓 하고 어디 가오
첩의 집에 가시거든 나의 집은 연못초당

1) 즉어도 : 적어도

가창자 : 백성기(남, 79세, 청성면 귀평리), 이내학(남, 80세, 청성면 귀평리), 2003년 1월 10일

상주 함창 공골못1)에 연밥 따는 저 큰 아가
연밥 줄밥 내 따주께 이 내 품에 잠자주소
잠자기는 어렵잖으나 연분없는 잠을 자랴

질루 질루 가다 보니 찔레꽃을 떨쳐냈네
찔레꽃에 버선볼을 받았네
임줄라고 받었더니 임을 보니 임 주기 아깝도다2)
임아 임아 노여워마오 임 줄라고 받은 볼을 임 안 주고 누구를 주랴

채여가네 늦어가네 담배참수 늦어가네
담배참만 늦어가나 울 애기 젖참도 늦어가네

해는 지고 저문 날에 옷갓 하고 어디를 가오
첩의 집에 가실라면 나 죽는 꼴을 보고 가소
첩의 집은 꽃반인데 나의 집은 연못이라3)
꽃과 나비는 한식렬이요 나의 집은 사시장천이라4)

1) 공골못 : 상주 함창에 있는 공갈못
2) 임줄라고 받었더니 임을 보니 임 주기 아깝도다 : 임을 주려고 버선 볼을 받았는데 막상 임을 보니 임이 미워서 주기 싫다는 뜻
3) 첩의 집은 꽃반인데 나의 집은 연못이라 : 나의 집은 눈물흘리고 서러워서 연못이라
4) 꽃과 나비는 한식렬이요 나의 집은 사시장천이라 : 첩의 집은 한 시절이고 나의 집은 사시장철이라

가창자 : 전순태(남, 79세, 안내면 현리), 2002년 7월 24일

에 에헤야 저러한다
어헌다 저러하네
에 에헤야 저러한다
이 논바미 모를 심어

에 에헤야 저러한다
장잎이 훨훨 영화로세
에 에헤야 저러한다
장잎이 훨훨 영화가 되나
에 에헤야 저러한다
열매가 맺어야 영화가 되지

에 에헤야 저러한다
장잎이 훨훨 영화로세
에 에헤야 저러한다
장잎이 훨훨 영화가 되나
에 에헤야 저러한다
열매가 맺어야 영화가 되지

앞소리 : 이내학 / 뒷소리 : 황복연, 백성기

가창자 : 이내학(남, 80세, 청성면 귀평리), 백성기(남, 79세, 청성면 귀평리), 황복연(남, 67세, 청성면 귀평리), 2003년 1월 10일

자로하고 자로하네 에헤야 산이가 자로하네
저러하고 저러하네 에헤야 산이가 저러하네
명사십리 해당화야 꽃진다고 설워마라
저로하고 저로하네 에헤야 산이가 저로하네

가창자 : 유한봉(남, 84세 안남면 청정리 아랫송정), 2001년 4월 14일

에 헤이야 저러한다
에 헤이야 저러한다
둘러싸세 둘러싸세
에 헤이야 저러한다
둘러싸네 쌈싸먹세

어 허이야 저러한다
에 헤이야 저러한다
에 헤이야 저러하네
에 헤이야 방아호야
에 헤이야 저러한다
방아 방아 물러방아

에 헤이야 저러한다
에 헤이야 물러방아
에 헤이야 저러한다
에 헤이야 방아호야
어 헤이야 저러한다
잘한다 잘한다 참 잘한다

에 헤이야 저러한다
에 헤이야 방아호야
에 헤이야 방아호야
에 헤이야 방아호
에 헤이야 방아호

앞소리 : 백성기 뒷소리 : 황복연, 이내학

가창자 : 이내학(남, 80세, 청성면 귀평리), 백성기(남, 79세, 청성면 귀평리), 황복연(남, 67세, 청성면 귀평리), 2003년 1월 10일

에 헤이야 저러한다
에 헤이야 저러한다
둘러싸세 둘러싸세
에헤야 저러한다
에헤야 저러한다

노세노세 젊어놀아
에헤야 저러한다
늙어지며는 못노느니
에헤야 저러한다
에헤야 저러한다
에헤야 저러한다
에헤야 저러한다
에헤야 저러한다

오늘해두 다갔나베
에헤야 저러한다
골골마두 연기나네
에헤야 저러한다
에헤야 저러한다
에헤야 저러한다

가창자 : 유장현(남, 89세, 안남면 청정리), 2001년 4월 14일

달강달강 워리달강
서울가서 밤한말을 팔어다가
달강밑에 너놨더니
머리깎은 새앙쥐가
들랑날랑 다까먹고
한톨밲이 안남았네

가매솥에 삶을까
옹솥에 삶을까
가매솥에 삶아서
조리로 건질까
함박으로 건질까

조리로 건져서
껍데기는 할머니주고
알맹이는 너하구나하구 둘이먹자

가창자 : 이경애(여, 73세, 안내면 방하목리), 2002년 1월 6일

두리두리두리두리
두리두리두리두리

*애기어를 때 손을 주먹쥐고 돌리면서 하는 소리다.

가창자 : 유오순(여, 83세, 청성면 삼남리 순냄이), 2002년 9월 14일

둥기둥기둥기야 우리애기 둥기둥기둥기야
우리애기 자쟁이 해주까 자장자장 자장자장
울애기는 잘도노네 자세자세 자장자장 자장구야
우리애기 잘도자네 자장자장 자장이야

가창자 : 정관순(여, 86세, 군서면 은행리), 2001년 6월 30일

말타자 소타자 넘자 넘자 재넘자 몇 고개 넘어가나

가창자 : 유오순(여, 83세, 청성면 삼남리 순냄이), 2002년 9월 14일

방아찧자 방아찧자 아가 방아 찧자
방아찧자 방아찧자 아가 방아 찧자

가창자 : 박은순(여, 68세, 안내면 방하목리), 2002년 9월 1일

불무 불무 불무 불무
이 불무가 누 불무냐
경상도 놋불물세
불무 불무 불무 불무
불어라 불어라
아흐네 닷섬1)만 불어라
불무 딱딱 고양아
잘도 분다 불어라

1) 아흐네 닷섬 : 95섬, 많이 불라는 뜻

가창자 : 원용철(여, 82세, 옥천군 청성면 만명리 말밍이), 2002년 8월 24일

아가아가 울지마라
배아퍼서 우느냐
엄마 손이 약손이다
엄마가 씨다듬어주면
배 안아프고 잘 일어날팅께
아가아가 울지 마라
엄마 손이 약손이다

가창자: 김월분(여, 70세, 안내면 방하목리), 2003년 1월 6일

팔치고 질가자 팔치고 질가자
팔치고 질가자 팔치고 질가자
팔치고 질가자 팔치고 질가자

가창자 : 원용철(여, 82세, 옥천군 청성면 만명리 말밍이), 2002년 8월 24일

훨훨 훨훨
쥔쥔쥔쥔
잼잼잼잼
작장작장
도리도리도리도리

훨훨 훨훨
쥔쥔쥔쥔
잼잼잼잼
작장작장
도리도리도리도리

가창자 : 이경애(여, 73세, 안내면 방하목리), 2003년 1월 6일

쭈쭈쭈쭈 잘도 커라
좁은 골짝 다 덮었네

자장자장 워리 자장
우리 애기 잘도 자네
뒷집 강아지도 잘도 자고
앞집 노랭이도 잘도 자고
워리 자장 어서 자자

우리 아가 워디서 왔나
서천 서역국에서 왔느냐
굴바우 밑에서 왔느냐
우리 애기 잘두 잔다
아가 아가 잘두 자네
어서 자야 엄마 일하지
많이 자고 많이 먹고
충실하게 잘만 커라

가창자 : 원용철(여, 82세, 옥천군 청성면 만명리 말밍이), 2002년 8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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