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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회 지용신인문학상
포플러
글 한진수
상처입은 찌르레기 지저귀고
별들은 울고 또 서럽게 울고
봄이 오면 불어오는 산들내음을 나는 사랑했네
비둘기와 따스한 햇살을, 꽃다발을
그러면 나는 해가 빛나는 호수처럼 너를 사랑해
너는 말없는 포플러 나무처럼 편안하지
밤이와 그 자리에 찌르레기 지저귀고
별들은 다시 아프고 서럽게 울고
순진했던 나는 믿었네
언젠가 아름다운 별빛은 삶을 구원하리라고
그래서 고요한 봄의 포플러와 같은 너를 사랑했네
싱그런 봄바람처럼
싱그런 불어오는 봄바람처럼 너를 사랑했네
순진하게도 나는 믿었네
별빛이 삶을 구원하리라
내 가슴 속의 노래하던 새가 죽고
악기의 현이 끊어질 때까지
별들은 울고 또 서럽게 울고
봄이 오면 불어오는 산들내음을 나는 사랑했네
비둘기와 따스한 햇살을, 꽃다발을
그러면 나는 해가 빛나는 호수처럼 너를 사랑해
너는 말없는 포플러 나무처럼 편안하지
밤이와 그 자리에 찌르레기 지저귀고
별들은 다시 아프고 서럽게 울고
순진했던 나는 믿었네
언젠가 아름다운 별빛은 삶을 구원하리라고
그래서 고요한 봄의 포플러와 같은 너를 사랑했네
싱그런 봄바람처럼
싱그런 불어오는 봄바람처럼 너를 사랑했네
순진하게도 나는 믿었네
별빛이 삶을 구원하리라
내 가슴 속의 노래하던 새가 죽고
악기의 현이 끊어질 때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