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용신인문학상 홈 축제 지용제 축제 정지용시인 지용신인문학상 sns 공유 블로그 페이스북 유튜브 복사 프린트 정지용시인 정지용문학상 지용신인문학상 업로드 된 사진 없음 25회 지용신인문학상 알츠하이머 글 김혜강 어머니가 사는 마을에는 사철 눈이 내린다 온 세상이 하얀 마을에는 기억으로 가던 길들도 눈으로 덮이어 옛날마저 하얀색이다 눈이 소복 쌓이는 마을에서 온 몸으로 그림을 그리시는 어머니 어느 유파에도 속하지 않는 그림을 지우고 지우고 그리신다 어머니가 사는 마을에는 사철 눈이 내려 바구니에 담을 과거도 색연필 같은 미래도 없어 하얀 백지처럼 어머니는 수시로 태어난다 목록 이전글 아파트 인드라망 다음글 순한 골목 게시물삭제 광고 반복작성 욕설 본인삭제 게시물삭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