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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눈을 다 주고 싶었지만
작성자 : 곽봉호 조회 : 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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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와 함께 사는 청년이 있었습니다.
어느 날 청년은 뜻하지 않게 교통사고를 당하여 실명하게 되었습니다.
분노와 절망 속에서 하루하루를 지내던 청년에게
누군가 한쪽 눈을 제공하겠다는 기쁜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그러나 청년은
멀쩡하던 두 눈을 잃어 버렸다는 생각으로 절망감을 삭힐 수가 없었습니다.

한 쪽 눈 이식 수술을 한지 얼마 되지 않아서
청년은 눈을 붕대로 가리고 있어야 했습니다.
청년은 자신을 간호하는 어머니에게
애꾸눈으로 창피해서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느냐고 짜증을 내었습니다.
어머니는 청년의 말을 아무 말 없이 듣고만 있었지요.
청년은 붕대를 푸는 순간까지도 자신이 애꾸가 되었다고 짜증을 부렸습니다.

그러나 붕대를 풀고 난 청년의 눈에서는 굵은 눈물방울이 떨어졌습니다.
그의 앞에는 어머니가 한 쪽 눈만을 가진 채 청년을 바라보고 있었던 것입니다.
어머니는 한 쪽 눈으로 아들을 애틋하게 바라보며 말했습니다.
"두 눈을 다 주고 싶었지만...
그러면 에미의 장님 몸뚱아리가 네게 짐이 될 것 같아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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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일 : 2023.05.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