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 맞춤법 바로 알기(청주대학교 국어문화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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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은 다른 날과 다르게 날씨가 후덥지근하다(?).
보통 ‘날씨가 후덥지근하다’고 말하는 사람이 많다. 그런데 이 표현이 잘못 되어 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몹시 습기가 많고 무덥다.’는 뜻으로는 ‘후덥지근하다’가 아니라 ‘후텁지근하다’가 올바른 표현이다. 실제로 웹 문서를 찾아보면 ‘후텁지근하다’보다는 ‘후덥지근하다’가 훨씬 많이 나타난다. 참고로 북한의 에서는 ‘후텁지근하다’와 ‘후덥지근하다’가 모두 문화어로 인정된다. ◇ 추운 날씨에는 뜻뜻한(?) 아랫목이 최고야! 추운 겨울에는 따뜻한 이불 속에서 나오기가 참 힘들다. 옛날 어른들이 자주 하시는 말 중에 ‘추운 날씨에는 뜻뜻한 아랫목이 최고야!’라는 표현이 있다. 하지만, ‘뜻뜻한 아랫목’이라는 말은 올바른 표현이 아니다. ‘뜨겁지 않은 정도로 온도가 알맞게 높다.’라는 뜻의 형용사로 쓰이는 말은 ‘뜨뜻하다’이다. 즉, ‘추운 날씨에는 뜨뜻한 아랫목이 최고야!’라고 해야 올바른 표현이다. 이 ‘뜨뜻하다’는 여린 표현으로 ‘뜨듯하다’가 있으며, ‘뜨뜻하다’에는 ‘부끄럽거나 무안하여 얼굴이나 귀에 열이 오르다.’라는 뜻도 있어 ‘부끄러움에 낯이 뜨뜻하다.’와 같이 표현하기도 한다. 전화: 043-229-8311, 팩스: 043-229-8310 누리집: http://www.koreanlab. or.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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