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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 맞춤법 바로알기(청주대학교 국어문화원)
작성자 : 송*연 조회 : 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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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녀는 금새(?) 다시 돌아왔다.

‘지금’, ‘바로’라는 의미로 짧은 시간의 경과를 가리킬 때 흔히 ‘금새’라고 말한다. 그러나 이는 잘못된 표현으로, 에서는 이를 ‘금세’로 써야 올바른 표현이라 규정 하고 있다. ‘금세’는 ‘금시에’가 줄어든 말로 입말에서 많이 사용되는 부사다. ‘금세’를 ‘금새’로 착각하는 이유는 ‘새’를 ‘사이’의 줄어든 말로 잘못 생각하기 때문이다. 또한 ‘ㅔ’와 ‘ㅐ’의 변별이 사라지고 있는 것도 ‘금세’와 ‘금새’의 혼동을 일으키는 이유로 볼 수 있다.

‘금새’는 에서는 명사로, 물건의 값 또는 물건 값의 비싸고 싼 정도를 가리키는 단어라고 명시 돼 있다.


◇ 공인회계사 합격은 따 놓은(?) 당상이다.

어떤 시험을 본 후에 결과에 자신감이 있을 경우, ‘합격은 따 놓은 당상이다.’라고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다. 이 때 올바른 표현은 ‘합격은 떼어 놓은 당상이다.’라고 해야 올바른 표현이다. ‘떼어 놓은 당상’은 ‘당상관 벼슬을 떼어서 따로 놓았다.’는 말에서 유래한 것이다.
‘떼어’는 용언 ‘떼다’의 어간 ‘떼’에 보조적 연결어미 ‘-어’를 합한 말이며, ‘놓은’은 용언 ‘놓다’의 어간 ‘놓-’에 관형사형 전성어미 ‘-ㄴ’을 결합한 말이다.
이 두 개의 단어가 이어지면서 ‘떼어 놓은’이 된 것이다. 여기서 ‘떼다’와 ‘놓다’는 본용언과 보조용언의 관계로 띄어 쓰는 것이 원칙이나 붙여 쓰는 것도 허용이 된다.
따라서 ‘떼어 놓은’ 혹은 ‘떼어놓은’이라고도 쓸 수 있다. 그런데 여기서 ‘놓은’은 ‘논’이라고 줄여서 쓸 수는 있지만, 표기의 정석은 아니므로, 쓰지 않는 것이 옳다. 또한 ‘떼어’도 ‘떼’라고 쓸 수도 있다. 즉, 어간 ‘떼’ 뒤에 오는 보조적 연결어미 ‘어’가 생략되어 ‘떼’가 된다.
따라서 ‘떼 놓은 당상’ 혹은 ‘떼놓은 당상’도 맞지만, 원칙대로 표기한다면 ‘떼어 놓은 당상’이라고 써야 올바른 문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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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일 : 2023.05.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