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 교평리 강줄당기기
옥천 교평리 강줄당기기
정월 대보름 다리밟기
여기는 옥천군 청산면 교평리
어르신들이 열심히 볏짚을 고르시는데요
바로 오늘은 다리밝기를 하는 날
다리밟기는 매년 정월대보름 교평리에서 볼수있는데요
정월 대보름날 밤에 다리와 다리의 발음이 같이 다리를 밟으면 다리병을 앓지 않는다는 속신적 관습에서 행해지는 민속놀이
지금은 농악에 맞춰 강줄을 만드는 중입니다.
이 어르신은 힘도 좋으시네요.
줄잡이를 하러 직접 철봉대에 오릅니다.
줄이 풀어지지 않게 당길 때 힘을 바짝 줘야 하지만 마을 주민들의 얼굴에는 즐거움만 가득합니다.
오후 6시, 해가지고 달이 뜨기 전 무렵
교평리의 윗 마을과 아랫마을 주민들은 강줄을 들고 향교로 향합니다. 그냥 보아도 엄청난 길이의 강줄 향교 홍살문을 가운데에 두고 잠시 내려놓습니다
여기서 절하면 복 받아요! 많이좀 하세요 허허허
촛불을 밝히고 고사를 지내다보니 달이 높게 솟았네요
이때 쯤이면 본행사가 시작됩니다
향교 앞에서 줄다리기!
윗마을과 아랫마을이 겨뤄 윗마을이 이기면 보리 농사
아랫마을이 이기면 쌀 농사가 잘된다는 이야기부터 윗마을이 이겨야 풍년이 든다는 이야기까지 여러 설이 있는데요
어쨋든 오늘의 경기는 윗마을의 승리로 끝났습니다. 올해는 교평리에 풍년이 들겠네요
줄다리기가 끝나면 그대로 윗마을과 아랫마을 사람들 모두 강줄을 들고 다리로 향합니다. 다리 끝에 다다르면 주민들은 강변에 줄을 놓고 모입니다
똬리를 튼 강줄 옆에 차리는 마지막 고사상
흥겨운 풍악과 화려한 폭죽을 터뜨리며 진행되는 다리밟기 보름달 아래서 다시 한번 마음을 담아 절을 올립니다
이장님:사진촬영하니깐 정중하게 하세요!(농담)
다리밟기의 화려한 피날레!
다리밟기의 끝은 강줄에 불을 붙이는 걸로 마무리 하는데요
액운을 날려 보내고 건강과 행복
풍년을 바라는 마음이 붉게 타는 불에 녹아 있습니다.
가벼운 마음으로 돌아가는 교평리 주민들
다리밟기가 언제 어떻게 시작됐는지 모르지만
마을에 대한 사랑으로 이어지는 '다리밟기'였습니다!
촬영 / 이승훈
편집 / 이민우
기획 / 충청북도 문화재연구원
정월 대보름 다리밟기
여기는 옥천군 청산면 교평리
어르신들이 열심히 볏짚을 고르시는데요
바로 오늘은 다리밝기를 하는 날
다리밟기는 매년 정월대보름 교평리에서 볼수있는데요
정월 대보름날 밤에 다리와 다리의 발음이 같이 다리를 밟으면 다리병을 앓지 않는다는 속신적 관습에서 행해지는 민속놀이
지금은 농악에 맞춰 강줄을 만드는 중입니다.
이 어르신은 힘도 좋으시네요.
줄잡이를 하러 직접 철봉대에 오릅니다.
줄이 풀어지지 않게 당길 때 힘을 바짝 줘야 하지만 마을 주민들의 얼굴에는 즐거움만 가득합니다.
오후 6시, 해가지고 달이 뜨기 전 무렵
교평리의 윗 마을과 아랫마을 주민들은 강줄을 들고 향교로 향합니다. 그냥 보아도 엄청난 길이의 강줄 향교 홍살문을 가운데에 두고 잠시 내려놓습니다
여기서 절하면 복 받아요! 많이좀 하세요 허허허
촛불을 밝히고 고사를 지내다보니 달이 높게 솟았네요
이때 쯤이면 본행사가 시작됩니다
향교 앞에서 줄다리기!
윗마을과 아랫마을이 겨뤄 윗마을이 이기면 보리 농사
아랫마을이 이기면 쌀 농사가 잘된다는 이야기부터 윗마을이 이겨야 풍년이 든다는 이야기까지 여러 설이 있는데요
어쨋든 오늘의 경기는 윗마을의 승리로 끝났습니다. 올해는 교평리에 풍년이 들겠네요
줄다리기가 끝나면 그대로 윗마을과 아랫마을 사람들 모두 강줄을 들고 다리로 향합니다. 다리 끝에 다다르면 주민들은 강변에 줄을 놓고 모입니다
똬리를 튼 강줄 옆에 차리는 마지막 고사상
흥겨운 풍악과 화려한 폭죽을 터뜨리며 진행되는 다리밟기 보름달 아래서 다시 한번 마음을 담아 절을 올립니다
이장님:사진촬영하니깐 정중하게 하세요!(농담)
다리밟기의 화려한 피날레!
다리밟기의 끝은 강줄에 불을 붙이는 걸로 마무리 하는데요
액운을 날려 보내고 건강과 행복
풍년을 바라는 마음이 붉게 타는 불에 녹아 있습니다.
가벼운 마음으로 돌아가는 교평리 주민들
다리밟기가 언제 어떻게 시작됐는지 모르지만
마을에 대한 사랑으로 이어지는 '다리밟기'였습니다!
촬영 / 이승훈
편집 / 이민우
기획 / 충청북도 문화재연구원
- 이전글 내 아이이기 이전에 한 명의 사람이니까!
- 다음글 생활 속 빈대 대처방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