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이야기
청성면 고당리
고당리는 옛 기록이 없어 그 연혁을 찾아보기 힘들다. 임진왜란 때 유(劉)씨가 처음 이곳으로 피난을 와서 울창한 송림 속에 함지박을 만들어 팔아 생계를 유지하였다는 말만 전하고 있다.
마을이름유래
고당리라 부르게 된 것은 자연마을들을 합쳐서 한 마을로 이름 지으면서 고현(高峴)의 고(高)자와 원당(元堂)의 당(堂)자를 한자씩 취하여 고당리라 하였다. 고현(高峴)은 “높은베루”를 한자로 쓰면서 높을 고(高), 고개 현(峴), “높은 고개”라는 뜻으로 고현이라 하였는데 원뜻은 “벼루”란 옛말로 “벼랑” “언덕”이란 말이 되므로 “높은 벼랑”이란 뜻이다. 이곳 지형을 볼 때 “높은 벼랑(베랑)”이란 말은 옛 조상들의 아주 사실적인 표현이라고 할 수 있다. 원당(元堂)은 원래 “월고지”를 한자로 쓴 것인데 “고지”는 옛말로 “집”이란 말이므로 “원래의 집”이란 뜻이 되겠다. “원래”를 발음할 때 “월”로 발음이 되므로 발음대로 쓰면 “월고지”가 되며 월곶(月串) >월고지 >월꼬지 >월꾸지로 음운변화 되었다.
마을역사
- 1914년 : 행정구역 일제 조정할 때 고당리라 하여 옥천군 청남면에 속했다.
- 1929년 : 청성면이 생기면서 청성면에 속하게 되었다.
마을이야기
고당리는 2005년 12월 6일 옥천군이 옻산업특구로 지정되면서 새롭게 조명 받고 있는 마을이다. 꽤 오지였던 마을이 경부고속도로가 개설되면서 새롭게 발전하게 되었고 강가에 여러 군데 별장이 들어서면서 마을도 변화하기 시작하였다. 예로부터 옻나무가 많이 재배되던 지역으로 옻도가가 위치했었다는 강촌을 중심으로 옻나무에 대한 꿈을 키우고 있는 마을이다. 높은베루는 여양진씨(麗陽陣氏) 집성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