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근별길
7.4km
7.4km
금강이 대청호로 흘러들면서
처음으로 그려내는 자리
처음으로 그려내는 자리
수변전망대를 내려서면 멀리만 보아왔던 호반으로 이어진다.
수변전망대에서 석탄리 안터마을까지 1.5km의 이 구간을 지나며 대청호의 풍광을 제대로 즐길 수 있다.
이곳에 펼쳐진 호수의 풍광은 금강이 대청호로 흘러들면서 처음으로 그려내는 자리다.
동이면 북부의 산지를 이루는 남곡리와 석탄리의 실핏줄 같은 금강의 지류들이 흘러들어 금강과 만나는 자리인 이곳의 풍광은 석탄리 사람들이 대대손손 살아오던 아름다운 강마을을 수면아래 품고 있다.
이곳에 펼쳐진 호수의 풍광은 금강이 대청호로 흘러들면서 처음으로 그려내는 자리다.
동이면 북부의 산지를 이루는 남곡리와 석탄리의 실핏줄 같은 금강의 지류들이 흘러들어 금강과 만나는 자리인 이곳의 풍광은 석탄리 사람들이 대대손손 살아오던 아름다운 강마을을 수면아래 품고 있다.
성근별길 안내도
선사시대 문화유산이 전해지는 유서 깊은 고장 안터마을
옛이야기 지즐대는 고갯길
안터마을 사람들이 수몰 전 고향에서 살던 때,
이 마을은 강 건너 안남면 사람들이 옥천장을 오가는 중요한 길목이었다. 피실을 오가는 강나루가 있었던 곳에서 안터마을까지 길가에 보금자리를 마련하여 살았던 수몰지역의 몇몇 집들은 고향을 떠나지 않고 살던 집의 뒷산으로 올라가 집을 지었다.
물이 닿지 않는 곳을 정하고 산자락을 다듬어 새로운 보금자리를 마련하였던 것.
담수가 시작되자 길은 사라지고 산 위로 보금자리를 옮긴 집들은 길이 없어져 고립무원의 삶을 얼마간 견뎌야 했다. 걷기에는 더없이 좋은 길이다.
담수가 시작되자 길은 사라지고 산 위로 보금자리를 옮긴 집들은 길이 없어져 고립무원의 삶을 얼마간 견뎌야 했다. 걷기에는 더없이 좋은 길이다.
고립무원의 삶을 살아야했던 수몰민들의 소통로는 구불구불 산모퉁이 돌고 돌아 산을 넘는 고갯길을 만들어 피실을 오가던 나루터까지 이어 놓으니 마을과 함께 수면 아래로 사라진 길을 대신하게 되었다. 7.4km의 성근별길 구간 중 80%에 해당하는 길이 이 길이다. 자동차 한 대 바듯이 다닐 좁은 길이지만 도보여행자가
막다른 길에 오지로 길은 이어지기에
교통량 또한 길 위로 뛰어나온 야생동물보다 보기가 어렵다.
옛길을 대신해 낸 이 길 위에는 그 옛날 그 길을 오가던 많은 사람들의 사연도 함께 전해져 길손의 말동무가 되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