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읍면정보
마을이야기
군서면 상지리
상지리(上地里)는 원래 옥천군 군서면 사음동리(舍音洞里)에 속해있던 마을로, 후에 사양리(舍楊里)와 상지리(上地里)로 나누어 현재에 이른다.

마을이름유래

상지리라 부르게 된 것은 상보(上洑) 마을의 상자와 지경(地境) 마을의 지자를 한자씩 취하여 상지리라 하였다. 상보마을은 옛이름으로 “상보거리”라고 하는 바 이는 조선 선조때 농사를 적극 권장하면서 물을 관리하는 방법을 가르칠 때 군서 뜰의 토지는 비옥하나 물 관리를 제대로 못하여 농사를 못 짓고 있는 것을 보고 당시 유명한 지리학자 이도선이 이곳에 보를 막아 농사를 지으라 일러 주어 해마다 풍년이 들게 되었고, 이 보가 맨 위에 있다 하여 “상보거리”라 부르게 되었다. 지경마을은 옛말로 “지경소(地境所)”라 부르고 있는데, 이는 마을앞에 있는 하천만 건너면 충청남도로, 충청남도와 충청북도를 가르는 도 경계마을이다. 서화천(西華川)만 건너면 금산군 추부면 성당리 지경리 마을이다. 때문에 “땅의 경계되는 곳”이라 하여 “지경소”라 부르다가 한자로 지경이라 쓰게 되었다.

마을역사

  • 1739년 : 여지도서의 기록에 의하면 군서면 사음동리라 하여 68호가 살았다.
  • 1891년 : 신묘장적의 기록에 의하면 74호가 살았다.
  • 1908년 : 군,면의 행정구역 조정 때 군서면을 군서일소면(郡西一所面)과 군서이소면(郡西二所面)으로 나누면서 사음동리는 이소면에 속하였다.
  • 1914년 : 행정구역의 전면 재조정 때 일소, 이소면을 합하여 다시 군서면이라 하면서 사음동리를 사양리와 상지리로 나누었다.
마을이야기
상보거리에서는 매년 설날이 되면 마을의 나이가 많은 어른들을 찾아 세배를 올리는 공동세배를 해왔다. 이제는 공동세배가 어렵게 됐지만 마을 모친계로 전통을 잇고 있다. 부모님이 세상을 떠나면 마을 주민 대부분이 계원인 이 계에서는 함께 일을 봐주고, 해마다 새해 첫날 유사를 정해 모임을 갖고 있다. 지경소는 서화천을 가로지른 다리 하나만 건너면 금산군 추부면 지경리 마을이니, 예부터 하천을 사이에 둔 도계마을로, 충청북도와 충청남도에서 환경개선이나 마을정비에 신경을 쓰는 등 도계마을 가꾸기사업을 시행했던 곳이기도 했다. 행정구역은 다르지만 매년 정월대보름에는 옥천과 금산 경계 다리 위에서 ‘다리고사’를 함께 지내며 주민 화합을 도모하고 있다.
마을의 명소
상지리에는 ‘도둑얼갱이’와 얽힌 전설이 전해온다. 금산 쪽에서 경계를 넘어 국도를 타고 옥천군으로 진입하면 먼저 눈에 띄는 것이 서화천변 깎아지른 절벽이다. 험준한 산세와 깊은 계곡인데, 지경소 마을 뒷산을 이루고 있는 깎아지른 절벽은 ‘얼갱이’라 하여 접근하기가 쉽지 않고, 이점을 이용해 옛날에는 도둑 무리가 많았다고 전한다. ‘얼갱이’란 산의 이름도 그 당시 도둑무리들을 이끈 두목을 부르던 이름이었다고 한다. ‘얼갱이’ 중간에는 큰 굴이 하나 있는데 지금은 대부분이 막혀 있지만 이 굴에 도둑들이 빼앗은 물건을 보관했을 뿐만 아니라 베를 짜기도 했다는 것이다. 이외에 ‘용소말’은 마을에서 용이 승천한 곳으로 전해오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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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당부서 : 군서면
최종수정일 : 2018.08.23